얼굴 중시 비율-사진 속 얼굴 비율에 따른 인식의 변화

얼굴 중시 비율(Face-ism Ratio)은 미디어 연구와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잡지와 영화 등에서 비치는 남성의 이미지는 얼굴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의 이미지는 신체를 주로 강조하는 미디어의 편향성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얼굴 중시 비율의 기원

페이시즘, 얼굴 중시 비율이라는 용어는 1983년의 연구 <"Face-ism: Five studies of sex differences in facial prominenc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연구원들은 남녀 대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남자나 여자를 그리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단지 그림의 실력을 평가한다는 점만 알려주고, 그 외에는 아무런 지시나 제약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남녀 모두 남자를 그릴 때는 얼굴에 집중하여 세밀하게 묘사하고, 여자를 그릴 때는 얼굴의 디테일 보다 신체를 중심으로 그림을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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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중시 비율

얼굴 중시 비율은 주어진 이미지에서 얼굴의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의 거리)를 몸의 전체 길이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얼굴 중시 비율이 높을수록 얼굴이 더 강조되고, 비율이 낮을수록 몸이 더 강조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외모지상주의를 말하는 루키즘(lookism)과는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얼굴 중시 비율에 따른 이미지의 변화

• 이미지에 얼굴만 표시되는 경우 비율은 1(또는 100%)이 됩니다.
• 이미지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가 동일하게 표시되는 경우 비율은 0에 가까울수록 낮아집니다.
• 얼굴 중시 비율이 높은 사진은 지능, 야심 등 지적 능력이나 성격에 관련된 특성을 강조합니다. 
• 얼굴 중시 비율이 낮은 사진은 관능적 특징이나 육체적 매력 등 신체와 관련된 속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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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얼굴 중시 비율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 묘사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1. 인식의 차이: 얼굴 중시 비율이 높은 이미지는 대상을 지적이고, 지배적이며 야망이 많은 사람으로 보게 만듭니다. 반면, 얼굴 중시 비율이 낮은 이미지는 그 대상을 매력적이지만, 그렇게 유능하다고 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자아 인식에 미치는 영향: 이런 편향된 이미지 묘사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개인은 자신의 위치와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고착화하여 자칫 편향된 성 인식을 가제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술집에 가면 늘 달력에 예쁜 여성분이 춥게 입고 소주병을 들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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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중시 비율 활용법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사람을 담을 때 얼굴 증시 비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를 지성미가 넘치는, 혹은 따뜻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다면 얼굴을 중점적으로 확대해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신체적인 특징을 강조하고 싶다면, 신체 부분을 더 많이 포함시키면 됩니다. 

 

반면 너무 극단적으로 당겨서 찍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사체가 너무 작은 경우라면 효용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