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TR 촬영의 이해와 활용

ETTR이라는 용어는 많은 분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의미는 아주 단순합니다. 밝게 찍자. 디지털카메라가 빛을 모으는 원리를 알고 나면 이 방식이 매우 타당하다 느껴지는데요. 카메라는 사실 한컷을 찍으면 80%가 밝은 영역과 중간영역의 데이터를 Raw 데이터에 담습니다. 

 

ETTR 이란

밝게  약 1 ⅔ 스톱 정도 

히스토그램

 
ETTR은 "오른쪽으로 노출(Expose to the Right)"의 약자입니다. 이는 디지털 사진에서 이미지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밝게 찍어서 하이라이트가 소실되기 직전까지 노출하는 기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디지털카메라의 센서는 각각의 픽셀에 대응하는 노출값을 저장하고 이를 ‘RAW 파일’이라고 합니다. RAW 파일은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 한 스톱부터 데이터의 절반을 할당하고, 그다음 스톱에는 나머지 절반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가장 어두운 영역(검정영역)에는 가장 적은 데이터를 분배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아름다운 품질의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 가장 많은 데이터 정보를 가지게 되는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 한 스톱을  너무도 당연하게 확보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밝게 찍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사진을 한 장 찍으면 RAW 파일 전체 DATA 중에 대부분의 지분은 밝은 영역이 차지하며 어두운 영역은 위의 이미지에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만큼 적습니다.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밝은 영역의 색정보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개념입니다.

 
 

다이내믹 레인지를 확장시키고 노이즈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으로 약 1 ⅔ 스톱 정도 노출을 과다하게 설정해야 하며, 그 효과는 높은 ISO로 갈수록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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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항

 

A. 다이내믹 레인지 극대화:

 
ETTR을 통해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  전체 범위에서 최대한의 세부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가 휘발되지 않는 한계까지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과노출하여 촬영한 후, 보정 과정에서 노출을 조정하여 어두운 영역에서 더 많은 세부 정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B. 노이즈 감소

 
캡처 과정에서 이미지를 과노출하는 것은 어두운 영역의 노이즈나 입자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밝은 영역이 더 많은 빛 신호를 포함하므로 센서의 고유한 노이즈 영향을 줄여줍니다.
 

C. 하이라이트 세부 정보 보호

 
ETTR은 중요한 하이라이트 정보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하이라이트가 휘발되지 않는 한계까지 과노출을 피함으로써, 사후 처리 과정에서 하이라이트 세부 정보를 복구할 수 있는 동시에 어두운 영역에서 원하는 수준만큼의 노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광해가 심한 지역에서 은하수 촬영을 하실 때 ETTR 개념을 꼭 가지고 담으셨으면 합니다. 카메라의 LCD는 왜곡이 많습니다. 반드시 히스토그램으로 확인하는 눈을 가지셔야 합니다.

 

D. 사후 처리에서 올바른 노출

 
ETTR 이미지를 캡처한 후, 전체적인 톤 범위를 원하는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사후 처리 과정에서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사후 처리에서 노출을 감소시켜 이미지를 균형 잡힌 노출로 되돌리면서도 노이즈 감소와 하이라이트 세부 정보 보존의 장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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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ETTR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주로 다이내믹 레인지가 높고(대비 자체가 높은 환경) 하이라이트 세부 정보를 보존하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풍경 사진에서는 다양한 톤과 세부 사항을 캡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ETTR이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ETTR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만약 일출 일몰처럼 대비가 큰 풍경이라면 저는 브라케팅 촬영을 추천합니다.

실루엣이 아닌 전체 디테일을 표현하고 싶은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만약 셔터스피드나 감도를 조정하여 여러 다른 노출로 찍으셨다면 그게 브라케팅입니다.

 

만약 DR이 확보가 되지 않아 어두운 영역을 살리지 못했다면 여전히 실루엣 표현만으로도 충분한 결과물이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달리 말씀드리자면 보정 시에 살아나는 어두운 영역에 흥분하여 보다 더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져야 합니다. 때론 다 보여주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바로 위 이야기의 도움을 주는 게시물을 링크해 드립니다. 

 

이미지의 구조

 
그러나 다이내믹 레인지가 제한되거나 하이라이트가 중요한 요소인 장면에서는 ETTR이 필요하지 않거나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항상 특정 조명 조건과 대상을 평가하여 원하는 결과에 ETTR이 적합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ETTR의 부작용과 제한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1. 하이라이트 클리핑

 
ETTR을 사용하면 더 많은 빛을 캡처하기 위해 이미지를 과노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과노출은 하이라이트 영역에서 데이터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히스토그램을 모니터링하고, 하이라이트 경고 기능이 있는 경우 해당 기능을 활용하여 하이라이트 클리핑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다이내믹 레인지 제한

 
일부 카메라는 과노출로 인해 그림자 영역의 세부 정보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카메라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제한적인 경우에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ETTR을 적용하기보다는 그림자에서의 세부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조금 어둡게 노출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https://www.photonstophotos.net/Charts/PDR.htm

Photographic Dynamic Range versus ISO Setting

 

참고 사이트 활용하기

 

 

본인의 기종을 자세하게 항목별로 검토해 보세요
 

3. 추가 후처리 작업

 
ETTR로 과노출된 이미지를 사후 처리할 때, 노출을 조절하여 균형 잡힌 노출로 되돌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추가적인 사후 처리 작업을 요구할 수 있으며, 적절한 조작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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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TTR은 특정한 조명 조건과 상황에서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카메라의 특성과 다이내믹 레인지, 조명 조건 등을 고려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ETTR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카메라와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브라케팅 촬영에 대해서

 
브라케팅 촬영과 ETTR은 다른 개념이지만 함께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브라케팅은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노출, 화이트 밸런스 또는 조리개와 같은 설정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기술입니다. 브라케팅을 통해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후에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에서 HDR 병합하거나 적절한 이미지 한 장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약: 브라케팅은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거나 조명 조건이 거친 환경에서 세부 정보를 보존하거나 하이라이트와 그림자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