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를 이용한 사진 후보정

커브를 숙달한 전문가들은 만능이라는 수식어를 감히 붙입니다.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조금씩 가깝게 다가가면 커브 조정도구 하나에 이미지를 조정하는 모든 원리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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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와 레벨의 이해

 

 
오늘 예제가 되는 사진입니다. 먼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살펴주세요. 기본 보정을 끝낸 후, 다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살펴줍니다. 오늘은 커브를 이야기하는 자리니깐 기본을 제외한 어떤 것도 만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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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본적인 보정을 하고 난 후
 
커브를 이용하여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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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GB 채널  커브값에 따른 이미지 변화

 

 
먼저 빨강채널에서
어두운 영역에 시안(Cyan)을 줍니다
 

 
 
다시 밝은 영역에  붉은색을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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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린 채널로 가서 
 

 
빨간 채널 설정값을 복사하여 
 

 
그대로 녹색 채널에 붙여 넣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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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 보이시죠? 
 

어두운 영역에는 
마젠타(Magenta) + 시안(Cyan) = 파랑(Blue)

 

밝은 영역에는 
빨강(Red) + 녹색(Green)= 노랑(Yellow)

 
 
 
아마 어렵지 않게 확인 가능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채널 곡선이 S 커브로 밝기값에도 영향을 주어서 대비도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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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란 채널에도
그 값을 복사해서 붙여 넣겠습니다. 
 

 
노란끼가 있던 부분이
파란끼가 있던 부분이
변했습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면 이제 익숙해지신 겁니다. 
 

 

3. 결론

 

 
 
Red 채널, Green 채널, Blue 채널 값을
동일하게 넣어준 결과
 

밝은 부분은 흰색이 더해지고 어두운 부분은 검정이 더해졌습니다. 

빨강(Red) + 녹색(Green) + 파랑(Blue) = 흰색(White)
마젠타(Magenta) + 시안(Cyan) + 노랑(Yellow)= 검정(Black)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봐주세요.

레벨의 경우
 

어두운 쪽을 당겨주시면
 
노랑(Yellow) + 마젠타(Magenta)= 빨강(Red)
마젠타(Magenta) + 시안(Cyan) = 파랑(Blue)
마젠타(Magenta) + 시안(Cyan) + 노랑(Yellow)= 검정(Black)
 

 

밝은 쪽을 당겨주실 때는 
 
빨강(Red) + 녹색(Green)= 노랑(Yellow)
빨강(Red) + 파랑(Blue) = 마젠타(Magenta)
녹색(Green) + 파랑(Blue) = 시안(Cyan)
빨강(Red) + 녹색(Green) + 파랑(Blue) = 흰색(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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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3가지의 색이 섞이면 밝아지고 검게 변한다'
의 단순 대비를 준다는 의미를 넘어서
 
은하수의 다채로운 표현을 위해 
또 배경과 하늘이
대비가 되는 톤으로
은하수도 배경도 같이 살려보는 보정을
해보자는 것이 
 
 
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이유입니다. 
 
본인 사진에 변화를 원하시지만
기본보정과 HSL 조정만으로
한계를 느끼시는 분들은
 

꼭 커브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 보세요 

 
어렵지만 정말 강력한 조정도구입니다. 
 
대비를 전체적으로 한 번에 주기보다는 
 
중간영역 이하 어두운 영역에만
선택적으로 대비나 색감을 넣어 준다던지 
 
극단의 밝고 어두움의 영역을
본인만의 취향대로 설정이 가능하고
 
인물 사진 같은 경우는
어두운 부분에만 다크 브라운, 초콜릿 색감을
추가하거나 등등
 
커브를 이용하면 정말 수많은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커브를 잘 활용하는 작가들은 
남들이 흉내내기 힘든
아주 강력한 본인만의 개성을 갖게 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